소요월야(蕭寥月夜) / 황진이(黃眞伊)
簫寥月夜思何事 |
悠悠憶君疑未盡 |
소슬한 달밤에 그대 무슨 생각하시오는지
뒤채는 잠자리는 꿈인 듯 생시인 듯
님이시여, 제가 드린 말씀도 기억하시는지
이승에서 맺은 연분 믿어도 좋을까요
멀리 계신 님 생각은 끝없어도 모자란 듯
하루 하루 이 몸을 그리워하시나요
바쁠 때 생각해도 그리움일까, 괴로움일까
(제가) 참새처럼 떠들어도 여전히 정겨운가요
알고싶어요 / 이선희
달밝은밤에 그대는 누구를 생각하세요
잠이 들면 그대는 무슨꿈 꾸시나요
깊은밤에 홀로깨어 눈물 흘린적 없나요
때로는 일기장에 내얘기도 쓰시나요
나를 만나 행복했나요 나의 사랑을 믿나요
그대생각 하다보면 모든게 궁금해요@
하루중에서 내생각 얼만큼 많이 하나요
내가 정말 그대의 마음에 드시나요
참새처럼 떠들어도 여전히 귀여운가요
바쁠때 전화해도 내목소리 반갑나요
내가 많이 어여쁜가요 진정 날 사랑하나요
난정말 알고싶어요 얘기를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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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진이가 지엇다는 시의 내용이
이선희씨의 '알고샆어요'의 가사말과
닮았다고 하여 시끄러워진다. 어떻게 20세기의 감성을 황진이가 가지게 되었을까 ?
과연 시대를 넘어선 무언가를 가진 것일까?
하지만 아래 링크 글을 읽고 나서야 이해가 되었다.
http://m.blog.daum.net/_blog/_m/articleView.do?blogid=0NMud&articleno=1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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