겉모습1 [매일경제]잘 차려입은 도둑 VS 행색이 초라한 부자 [매경닷컴 MK패션 박시은 기자] 겉모습을 보고 사람을 판단하지 말라는 말이 크게 와 닿는 시대다. 그럴싸한 행색과 달콤한 감언이설로 남을 속이거나 물건을 훔치는 도둑이 기승을 부리는 반면, 많은 재산을 보유하고 있어도 소박한 차림새를 추구하는 사람들도 있다. 지난 28일 언론발표에 따르면 병원을 돌며 고가의 의료장비를 훔친 절도범이 체포됐다고 밝혔다. 전국의 대형 병원 13곳을 돌며 절도행각을 벌일 동안 아무도 그를 의심하지 않았는데, 그가 이렇게 사람들의 의심을 피할 수 있었던 이유는 단지 ‘멀끔한 행색’이었다. 수트와 검은 가방을 들고 다니는 그의 모습은 얼핏 병원 의사처럼 보이기도 했는데, 피해를 입은 병원 관계자는 넥타이까지 갖춰 메고 행색이 워낙 깔끔해 전혀 의심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이처럼 .. 2013. 5. 30.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