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나드 러셀1 [네이버케스트] 세상에 휘둘리지 않는 '을'이 되려면 왜 우리는 일자리에 전전긍긍할까? 19세기 초, 영국의 남자 노동자들은 하루 15시간씩 일했단다. 아이들도 12시간 남짓 일해야 했다. 철학자 버트런드 러셀(Bertrand Russell:1872~1970)은 믿기지 않는다는 투로 이런 사실을 일러준다. 하지만 우리에게 이런 모습은 별스럽지 않다. 우리의 직장 생활은 야근과 특근의 연속이다. 하루 15시간 일하는 게 뭐 그리 대수란 말인가. 아이들은 어떤가? 대한민국 청소년들은 새벽 별을 보며 집 문을 나선다. 그리고 밤늦게 까지 야간 자율학습에 시달린다. 공부도 일종의 ‘노동’이다. 우리 아이들에게 12시간 정도 ‘일’하는 생활이란 특별할 것이 없다. 왜 그대는 치열하게 아득바득 일을 하는가? 이런 처지이기에 러셀의 [게으름에 대한 찬양]은 더 울림이 .. 2013. 7. 22. 이전 1 다음